틸부르흐대학교

OTS 2013-2014 장학생 이유진님

Tilburg University에서 MSc Business Communication and Digital Medial 과정 공부하고 있는 이유진님의 이야기 입니다.

Specially for…

혹시라도 하고자 하는 도전이 너무 늦지 않았나 걱정하는 분들께, 그리고 국제적인 환경에서의 경험을 꿈꾸시는 분들께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Beginning of the Road

2012년 8월, 단 열흘 간의 유럽 여행이 머나먼 네덜란드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의 찰나 같았던 여행을 통해 저에게는 ‘오렌지 군단’과 ‘히딩크의 나라’라는 너무도 단편적이고 낯설었던 곳이 다이나믹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곳이 되었습니다. 그 후 이런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했던 생각이2012년 하반기 해외 유학박람회를 통해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을 알게 되며 구체화되었습니다. 네소 코리아를 통해 네덜란드의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 학위 과정과 교육 시스템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나아가 사회 및 문화 등을 차차 접하며 네덜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Why Holland

네덜란드는 유럽의 그 어떤 국가보다 다양한 학위 과정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곳입니다. 현재 30여개 대학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학비 또한 강점 중 하나입니다. 이와 더불어 오렌지 튤립 장학금(OTS)은 제가 네덜란드 유학을 결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요, OTS는 일부 학교 및 전공 과정이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제공하는 장학 제도로써 본인이 가고자 하는 학교 혹은 전공 선택 이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꼭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인 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 미디어의 접목 프로그램을 갖춘 Tilburg University도 마침 OTS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지원하게 되었고, 운 좋게도 올해 5월에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유학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저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 중어 중문학을 공부하며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중국 관련된 공부, 일을 하며 중국 시장 마케팅,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새로운 환경에서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는데 그 곳이 바로 네덜란드였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국제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제가 가진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바로 이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우리에게는 신경 쓰일 수도, 익숙할 수도 있는 대학 이름, 랭킹 등은 우선 배제한 채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과 기타 여건을 고려하여 Tilburg University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년 가까이 다닌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할 때 만감이 교차하면서도 자신 있었던 이유는 네덜란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왠지 모를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주변에서 네덜란드를 잘 선택했다는 의견과 격려들도 많이 있어 더욱 용기를 가질 수 있었고, 드디어 올해 인생의 2막을 열어보리라는 다짐으로 Tilburg로 오게 되었습니다.

Struggling in Tilburg

이 곳의 석사 프로그램은 1년 과정입니다. 때문에 해야 할 공부의 양이 당연히 훨씬 많습니다. 또한 충격적(?)이게도 이곳 석사생들의 평균 나이가 22~24세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나 두뇌적인 면에서나 따라잡기 버거울 때도 많습니다. 영어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점, 토론 수업이 많다는 점, 제 전공 특징상 수학능력을 요구할 때도 많다는 점 등이 적응이 되지 않아 두 달간 꽤나 고생하며, 맘 졸이며 공부 했습니다. (지금도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또한 3개월간의 대학생활을 통해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얼마나 단편적이고 단면적인지 상대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고, 이런 기회를 진작 갖지 못해 안타까웠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Tilburg University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입니다. 네덜란드 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Research program(masters)을 보유하고 있으며(2년) Economics and management 프로그램 역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하고 있는Business Communication and Digital Media program은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잘 반영한 과정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 및 전략 등을 커뮤니케이션 학문과 접목시킨 프로그램입니다. 1년 과정이 4개의 unit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제, 시험 등이 쉴새 없이 지속되지만 한가한 주말 등에 시간을 내어 틈틈이 주변국, 주변도시로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유럽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이 여행이라는 점은 이곳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And go beyond

아직 매우 짧은 생활을 했지만, 이곳 네덜란드에서 그간의 시간을 통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너무도 진부한 이 말의 중요성을 나날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배울 것도, 보고 느낄 것도, 그리고 즐길 거리도 너무나 풍부한 이 곳에서, 무엇보다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네덜란드에서의 기회가 여러분이 그리는 미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종 수정일: 2015-11-06 06:55